마이데이터 미성년자 허용 법규 시행에 맞춰 카카오페이 청소년 마이데이터를 1-2개월 내 신규 출시 — 모호한 규제와 조직 내 책임 공백 속에서 크로스펑셔널 협업을 직접 설계하여 금융업계 2번째 런칭 달성
미성년자 마이데이터 허용 규제 시행됐으나 통신 규격이 성인도 미정리 상태. 청소년은 잘못된 통신 시 과태료/징계/법적 처벌이 강해 리스크가 큼. 법적 리스크를 책임지려는 부서 부재로 의사결정 교착
기능 제한됨에도 송금 때문에 자산 서비스 방문하는 미성년자 110만 명이 곧 성인 전환 시 락인 필요. 핀테크 3사 동시 오픈 경쟁 구조라 PR 관점에서도 필수
PM 단독으로 카카오페이 전체 서비스를 미성년자 관점 전수 점검. 허브 페이지 진입점, 마케팅, 금융상품 동선 등 각 부서 담당자 직접 만나 조사. 미성년자 DB 미적재, 광고 노출 차단 등 문제 원천 차단 구조 설계
금융업계 2번째 청소년 마이데이터 출시. 출시 직후 20만 명 가입, CS 폭발. 규제 이슈 제로 안정적 운영
새 세그먼트 오픈의 실질 작업량은 신규 개발이 아니라 기존 서비스 사이드이펙트 전수조사. 복잡한 정책 도메인에서는 초기 파악의 정밀도가 팀 혼란을 줄이는 핵심
문제 정의
미성년자 마이데이터 허용 규제가 시행되면서 팀에 프로젝트가 할당됐다. 문제는 마이데이터 통신 규격 자체가 성인 기준으로도 정보제공기관, 마이데이터 사업자, 인증기관 간에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이었다. 청소년은 업계 전체가 처음 시도하는 영역이라 불확실성이 더 컸다. 잘못된 통신으로 미성년자 정보가 오가면 과태료, 담당자 징계, 법적 처벌까지 이어지는 강도 높은 제재 구조였다. 이러한 법적 리스크를 책임지려는 부서가 없어 의사결정 자체가 교착됐고, 각 부서를 직접 만나 미성년자 DB 미적재, 광고 노출 차단 등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는 설계를 제안하고 합의를 이끌어 교착을 해소했다.
가설 수립
하지 않는 옵션은 존재하지 않았다. 핀테크 주요 3사가 거의 동시에 청소년 마이데이터를 오픈하는 경쟁 구조였고, 미대응 시 PR 관점에서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쟁 대응보다 더 중요한 건 비즈니스 근거였다. 자산 서비스 내 기능이 극히 제한적임에도 송금 목적으로 방문하는 미성년자가 이미 110만 명에 달했다. 이들은 수년 내 성인이 되어 금융 서비스의 본격적인 이용자가 될 세그먼트였고, 이 시점에 카카오페이에 락인시키는 것이 서비스 펀더멘탈에 장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솔루션 도출
PM 단독으로 카카오페이 전체 서비스를 미성년자 관점에서 전수 점검했다. 허브 페이지 진입점, 마케팅 메시지 노출 영역, 금융상품 추천 동선 등을 하나씩 확인하며 각 부서 담당자를 직접 찾아가 현황을 조사했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청소년 전용 탭과 화면을 분리하고, 법정대리인 동의 기반의 가입 플로우를 구축했다. 실질 작업량의 대부분은 새 기능 개발이 아니라 기존 서비스 전반에서 미성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이드이펙트를 원천 차단하는 것이었다. 미성년자 데이터가 성인 DB에 적재되지 않도록 분리하고, 마케팅 동의를 받더라도 광고 프로덕트에서 노출되지 않는 구조를 마케팅, 데이터, 금융상품 등 6개 영역의 부서와 개별 합의하여 설계했다.
결과 & 배운 점
금융업계 2번째로 청소년 마이데이터를 출시했고, 출시 직후 20만 명이 가입하며 CS가 폭발할 정도의 수요를 확인했다. 6개 영역에 걸친 사이드이펙트 차단 설계 덕분에 규제 이슈는 제로였고, 안정적인 운영 상태를 유지했다. 아쉬운 점은 이해관계 부서가 많고 정책이 복잡한 프로젝트임에도 초기 파악이 미숙한 부분이 있어 시행착오가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팀 내 혼란을 야기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확실히 배운 것은 새로운 유저 세그먼트를 오픈할 때 실질 작업량의 대부분은 신규 기능 개발이 아니라 기존 서비스 전반의 사이드이펙트 전수조사라는 점이다. 규제 환경이 모호할수록 PM이 직접 판단하고 전진하는 추진력이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른다. 복잡한 정책 도메인에서는 초기 파악의 정밀도가 이후 전체 팀의 혼란을 줄이는 핵심이라는 것도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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